무의탁노인·장애인 ‘동해 구경’
상태바
무의탁노인·장애인 ‘동해 구경’
  • 승인 2001.09.0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생 바다 한 번 구경 못한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60여명이 동해에 갔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사랑밭회(회장:권태일목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들 60여명에게 제4회 ‘동해바다 보여주기’ 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행사는 사랑밭회 회원의 적극적인 후원과 많은 단체들의 도움으로 진행됐는데, 전국의 지방자치단체와 복지시설에서 추천한 무의탁 노인들이 참여, 새로운 삶의 희망과 용기를 갖는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권태일목사는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들이 가장 보고 싶은 게 바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부터 이 일을 계속해 왔다”며 “이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나 노인들이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질 때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무의탁 노인과 장애인 60여명 외에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여름 휴가를 이번 행사로 대체할 정도로 열의를 가지고 참가했다.

한편 한국사랑밭회는 무의탁 노인, 장애인 1백10여명이 생활하는 ‘즐거운 집’과 무의탁 어린이 70여명이 생활하고 있는 ‘해피홈’등의 시설을 운영 중이며, 사회에서 소외된 우리 이웃을 돌보고 있는 단체다.

송영락기자(ysong@ucn.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