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같은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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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같은 스승의 은혜, 감사합니다”
  • 공종은
  • 승인 2006.05.16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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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총학생회, 스승의 날 맞아 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 표시


백석대학교 학생들이 고교 시절 은사들을 찾아 스승의 가르침과 보살핌에 대해 감사하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 실시된 고교 은사들에 대한 감사 방문은, 백석대학교 총학생회(회장:경기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실시하는 ‘부모님 사랑·선생님 사랑’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된 것으로, 백석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부모님과 고교 시절 은사를 찾아 사랑과 감사의 뜻을 전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총학생회는 이를 위해 ‘부모님 사랑·선생님 사랑 체험수기 공모’와 ‘감사카드 쓰기’, ‘사랑의 카네이션과 케익 만들기’, ‘모교 방문’ 등의 행사를 학생들의 참여와 함께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 ‘체험수기 공모’에는 1백38명이 응모, 학생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그대로 증명했다.

백석대 학생들은 모교로의 은사 방문을 위해 지난 3일 카네이션을 직접 만들고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와 카드도 작성했다. 모교 선생님들과 교수님들께 전할 맛있는 케익은 15일 오전 외식산업학부 실습실에서 서툰 솜씨지만 직접 만들었다.


무엇보다 소중한 기억으로 남는 것은 모교 방문. 천안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범학부 1학년 한창희, 경상학부 1학년 전완기, 사회복지학부 1학년 김이삭 학생 등 3명과 기독교학부 성백걸 교수가 각각 자신의 고교 시절을 담임했던 선생님을 찾아가 직접 준비한 카드와 카네이션, 케익 등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고교 시절, 사랑으로 자신들을 지도하던 스승들의 가슴에 작은 사랑이 담긴 빨간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렸다. 쑥스러움도 잠시, 스승의 얼굴을 보자 감사의 마음이 뭉클 솟아난다. 세월의 흔적을 감추려고 염색한 머리카락들 사이로 듬성듬성 드러나 보이는 흰 머리카락이 자꾸 눈에 밟혀 가슴 한구석이 서늘해지기도 한다.


이날 학생들의 방문을 접한 천안고등학교 박개사 선생은 “요즘은 학생들이 졸업한 후에 찾아오는 일이 거의 드문데, 학생들이 직접 만든 꽃과 편지, 거기에 케익까지 한아름 받고 보니 너무 고맙고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낀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총학생회장 경기천 군은 “부모님과 선생님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 학생들이 표현하는 데 있어서 쑥스러워하는 것 같아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고 부모님과 고교 선생님, 교수님들도 반응이 아주 좋아 준비한 우리로서도 보람을 느끼고, 높고 숭고한 스승의 은혜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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