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살 사망원인 5위로 껑충
상태바
한국인 자살 사망원인 5위로 껑충
  • 이현주
  • 승인 2006.01.1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계청 `2005 한국인의 사회지표` 발표... 한국교회 저출산 등 사회문제 관심가져야
 


통계청이 지난 6일 발표한 ‘2005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1명이 평생동안 낳는 자녀는 1.16명이며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9.1%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사망원인으로는 자살이 4위에 올라 94년 이후 불과 10년 새 5계단을 껑충 뛰어 올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음이 드러나 한국교회가 저출산-고령화에 이어 자살에 대한 관심과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출산율은 지난 83년 2. 1명 수준까지 낮아진 이후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인구 천 명당 출생아수인 조출생률은 2004년 현재 9.8명으로 2003년에 10.2명에 비해 0.4명 감소했다.

또 2005년 노령화 지수가 1970년에 비해 약 6.6배 증가했고 이는 15에서 64세 인구 1백 이 65세 이상 인구 12.6명을 부양해야 한다는 의미로 고령화 사회 대비 노인선교도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정부의 잇따른 저출산 대책 마련에도 불구하고 출산율이 계속 감소되는 원인으로 양육비 증대에 따른 경제적 부담과 여성의 사회진출을 꼽고 있는 가운데 저출산문제는 이제 교회가 기독교인들의 의식변화를 주도하며 해결에 나서야할 과제로 대두됐다.

저출산고령화시민운동본부를 이끌고 있는 송길원목사는 “사회변화에 빠르게 대처하고 사회현상을 목회에 적용하는 것이 교회의 할 일”이라며 “저출산과 고령화문제에 이어 자살과 재혼까지 새로운 목회쟁점으로 부각시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독교인들도 아이 낳기를 꺼리고 있는 상황을 충분히 감안해 이에 대한 성도들의 의식계몽에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회지표에 발표된 혼인 이혼에 대한 통계에 따르면 연간 이혼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결혼대비 이혼율은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했으나 10년 전에 비해서는 2배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또 연간 재혼건수는 4만4천4백건으로 10년 전보다 두 배 증가해 교회가 재혼가정 사역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1월 통계청이 발표하고 있는 한국인의 사회지표는 사회의 변화와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척도로 올해 총 13개 부문에서 501개의 지표를 발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