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캠퍼스에선 흡연 NO, 컨닝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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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캠퍼스에선 흡연 NO, 컨닝 NO”
  • 공종은
  • 승인 2005.11.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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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학교, 기독대학의 건전한 대학문화 조성




세상에는 끊지 못할 강한 유혹이 두 가지 있다고 한다. ‘담배’와 ‘컨닝’. 이 둘은 공교롭게도 ‘강한 중독성’이라는 공통점을 가질 뿐 아니라, 떳떳하지 못하게 남몰래 시작된 것이 어느덧 ‘정석’으로 자리잡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결국은 ‘파멸’이라는 수렁에 여지없이 내몰린다는 것이다. 

담배. 안 피우게 할 것인가, 못 피우게 할 것인가?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금연 열풍’이 이제 대학으로까지 번져나가고 있다. 

내년 3월1일부터 ‘백석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는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가 ‘금연 캠페인’과 ‘노 컨닝 캠페인’을 전개한다.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서 건전한 대학문화를 조성하고 학생 금연운동의 확산을 위해 전개된 이번 캠페인은, 학생생활 개선 도우미와 학부 학생회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전개, 흡연의 해악성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금연 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 금연 패치 처방 등을 통해 학생들의 금연을 최대한 지원했다.

금연 캠페인은 지난달 22일부터 25일까지 실시됐으며, 금연 보드 전시회와 ‘대학생의 흡연 실태’를 주제로 한 특강과 금연 서약서 작성, 금연 클리닉 등이 시행돼 학생 금연을 위한 의지를 북돋웠다.

특히 이번 금연 캠페인에서 눈길을 끈 것은 ‘금연 장학금’. 금연 캠페인에 참여한 후 서약서를 제출하고 금연에 성공한 학생들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연 장학금은 금연에 성공한 학생 뿐 아니라 금연을 도운 금연 도우미(비흡연자)에게도 2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천안대학교만의 획기적인 장학제도가 새롭게 탄생하기도 했다.

천안대학교는 이와 함께 ‘노 컨닝 캠페인’도 함께 실시해 상당한 호응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노 컨닝 캠페인은 지난달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교내 전 건물에서 실시됐으며, 참여 학생들은 컨닝 포기각서를 작성하고 이 기간 동안 각 학부 자체적으로 오픈북 테스트와 무감독 시험 등을 실시해서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컨닝이 없는 시험문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캠페인과 관련 천안대학교는 “2006년부터 기독교 대학의 글로벌 리더로서 새로운 교명을 갖는 백석대학교 학생들에게 단순히 기독교적인 윤리를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에게 자신의 가치를 사랑할 줄 알게 하기 위해 캠페인을 준비했다”고 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하고 떳떳한 자아를 발견하는 학생들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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