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풀어보는 직장인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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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으로 풀어보는 직장인의 고백
  • 승인 200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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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도 하나님과 교제를 나눕시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이라면 삶의 현장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고민에 대해 성경에 근거한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방선기 목사(직장사역연구소장), 윤여길 목사 등 이랜드그룹 소속 12명의 목사들이 현장에서 경험한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집필한 ‘성경으로 풀어보는 직업인의 고백’이 바로 그 것이다. 주일성수, 진로선택, 실직극복, 인관관계 등 총 9개 항목으로 나누어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들이 유형별로 잘 정리돼 있다.

그동안 직장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를 교회에서 터놓고 나누기가 쉽지 않았던 터에 상담사례를 모은 이 책의 출간은 주목받고 있다. 해당사례에 해결책을 제시한 목회자들이 상담전문가는 아니지만 각 계열사에서 사목으로 시무하면서 겪은 생생한 체험들이 큰 뒷받침이 되었다.

상담사례를 살펴보면 주일성수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
체육대회, 사원들의 경조사, 백화점 영업 등 인간관계와 업무가 맞물려 주일성수가 어렵다는 의견에 대해 새벽예배를 드리고 출근하는 것과 이전 중동에 파견됐던 근로자들이 금요일을 주일같이 경건하게 보냈던 것처럼 휴무를 주일처럼 보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직장에서 회식, 인간관계 등 신앙인으로 정체성을 위협을 받는 일 또한 비일비재한데 이런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용기있는 행동으로 단호히 거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련의 행동에 대해 비크리스천과 비교되도록 자신의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장 방선기 목사는 “일터에서 겪는 예민한 문제들을 목회자들에게 질문하거나 교회공동체 안에서 함께 토론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한국 교회의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고 밝히면서 이 책을 통해 크리스천들이 공감하고 교역자들은 성도들의 직업현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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