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5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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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장 부름받아 나선 이몸
  • 승인 200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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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찬송가 중에서 제일 많이 불려지는 찬송이다. 참된 소명의식과 뜨거운 헌신을 고취시킨다. 주의 일꾼들을 격려하는 뜻에서 이 찬송을 주제로 설교를 꾸미기도 할만큼 널리 애창되고 있다. 부름 받은 자의 사명 앞에 죽음도 불사하는 강한 신앙적 의지가 생생하다. 또한 존귀와 영광 모두 주께 바치고 십자가를 묵묵히 지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감사하며 섬기겠다는 불타는 열정이 솟구친다.

·작사자:이호운(1911~1969). 한국 감리교회의 목사. 1936년 서울 감신을 졸업했다. 이 목사는 1950년 미국 개렛신학교 재학시에 이 찬송시를 작시했으며 그 후 1952년 남감리리교 대학교에서 신학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 후 여러 대학에서 후진들을 가르쳤으며 목원대학교 학장을 지냈다. 이 목사는 한국의 교계와 학계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집필가로서 6권의 저서, 10여권의 번역서, 찬송가 493장을 작시했다.

·작곡자:이유선(1911~). 한국의 교회음악가. 역시 평양출신으로 감리교 초대 이익모목사의 3남이다. 미국 유학 후 이대, 연대, 중대, 호서대 등 여러 학교에서 가르치면서 성가대 지휘자로 봉사했다. 이 찬송이 급속히 전파된 것은 김준곤목사가 주최한 「민족복음화 요원훈련」의 주제찬송으로 사용되어 젊은 층에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가창요령:3/4박자. 첫 소절 ‘부름 받아’부터 점8분음표에 힘을 주면서 진취적 기상으로 생기있게 부르자. 또한 3연음부터 정확히 그리고 또렷하게 하면서 가사의 뜻을 아름답게 표출하자. 둘째 단도 역시 부점과 3박의 율동적 리듬을 타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찬송하자. 셋째 단은 mf로 뜨거운 열정 속에 노래하고 넷째 단 역시 소명자의 감격한 마음으로 헌신을 결단하면서 힘있게 찬송 부르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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