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뎀나무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상태바
로뎀나무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
  • 승인 2001.08.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혜란 값없이 주시는 하나님의 총애를 의미한다. 그 어떤 자격이나 공로가 있어서 받는 것이 아니라 거저 받는 것을 말한다. 바울은 고전15:10에서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했다. 그는 본래 교회의 핍박자요, 훼방자요, 폭행자이었다. 이런 자를 하나님은 택하여 구원하시고 더 나아가 존귀한 사도의 직분을 주셨다. 그는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자였다. 행한 것을 보면 백번 죽어도 항변할 수 없는 죄인 중에 괴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와 같은 자에게 은혜를 베푸셨던 것이다.

바울은 자기에게 베푸신 주님의 이 은혜를 가리켜 “말할 수 없는 은사” “넘치는 풍성한 은혜” “감당할 수 없는 은혜”라고 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가? 나는 구원받을 자격이 있는가? 하나님의 선택과 그 고귀한 자녀의 신분을 받기에 아름다움이 있는가? 결코 없다. 나의 청년시절은 대부분 술 취하고 당구 치고 노는 것 좋아하는 세상의 향락을 즐기는 죄짓는 삶이었다.

그런 나에게 주님은 1972년 4월17일에 이 죄인을 찾아오셨다. 나는 그 날에 구원을 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그리고 지금은 복음을 위하여 봉사하는 사역자로 쓰임 받고 있다. 바울의 고백처럼‘나의 나된 것은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니까 나에게 있어 은혜가 아닌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모든 것이 다 은혜요, 감사의 조건인 것이다.

바울은 받은 바 이 하나님의 은혜를 좇아 복음을 위해 생명을 바쳤다. 우리들도 모두 각자가 받은 바 ‘나의 나된 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배은망덕하지 말자.

윤경학(천안대학교 교목실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