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 선출은 7년 만에 실시되는 것으로 교회협은 지난달 19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김상학·이요한·김종무·김재열·이상형·윤창섭·최성규목사 등 7개 교단에서 추천한 인물들로 인선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10월 개최될 실행위원회에 총무 후보를 추천하기로 했다. 현재 총무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통합총회의 백도웅목사로 타 교단에서는 이렇다할 인물이 부상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다. 그러나 총무 선출문제를 두고 교단안배와 인물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이 문제가 쉽게 마무리 될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교단안배에 따를 경우 이번 총무직은 통합총회가 담당하게 되나 인물론을 내세우는 타 교단의 경우 백목사의 연합운동 경험 부족을 이유로 이에 맞서고 있다. 특히 후임 총무 문제는 통합총회뿐 아니라 감리교를 비롯한 기장총회 등 타 교단의 경우도 민감하게 반응, 내년 4월까지라는 상당한 기간이 임기로 남아있는 상태에서 벌써 후보를 선출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 이에 제동을 걸었다. 인선위원회의 총무 후보 인선 작업은 각 교단의 총회가 끝난 직후인 9월에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10월 실행위에 추천한 후보를 11월 총회에서 인준하게 된다. 한편 실행위는 이날 교회협 77주년 비전 선언문 초안을 검토, 의견을 수렴한 후 기획소위원회에서 보완하기로 했으며, 일본교과서 왜곡문제는 교회와사회위원회가 일본교회협과 공동으로 협의하도록 했다. 공종은기자(jekong@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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