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존엄성 부정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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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엄성 부정 경고
  • 승인 200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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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의 성관계 후 수정된 생명을 죽이는 낙태제의 국내 시판을 놓고 교계의 반발이 뜨겁다. 현대약품공업이 시판을 추진하고 있는 ‘노레보정’은 피임의 실패나 무분별한 성관계 등 원치않는 임신을 사전에 막는 약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교계 일각에서는 “이 약의 시판은 불건전한 성문화를 부추길 수 있으며 생명의 존엄성을 부정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기총 기독교생명윤리위원회(위원장:맹용길목사)는 “인간의 생명은 수정과 동시에 시작되며 삶과 죽음의 모든 권한은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 있다”고 전제하고 “수정된 생명을 죽이는 사후 피임약은 생명경시풍조를 조장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낙태반대운동연합도 시판반대 의견서에서 “우리 사회의 결혼관과 성윤리관을 무너뜨릴 수 있는 위험한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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