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진 그물 아닌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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찢어진 그물 아닌가(1)
  • 승인 2001.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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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 받기 전 베드로는 갈릴리 바다에서 밤새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돌아와 허탈감에 그물을 깁고 있었다. 이를 보신 예수님이 배 띄우기를 명령하시며 깊은 곳으로 가라고 하셨을 때 베드로는 순종하여 나가 그물을 내리므로 수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다.

지금 여름성경학교가 끝난 교회도 있고 한창인 교회도 있을 것이다. 명심해야 할 것은 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것보다 마무리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학교를 하느라 지쳐버린 교사들은 사후 관리에 신경을 쓰지 못하게 돼 성경학교 때 많은 시간과 물질, 재능을 투자했음에 비해 열매를 얻지 못하고 큰 행사를 치룬 느낌만을 받게 된다. 사후관리에 대한 대책없이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하는 것은 찢어진 그물로 고기를 잡는 것 같다. 지금 우리 교회 교사들의 그물은 어떠한가 살펴보아야 한다.

찢어진 그물을 깁자
하나님이 쓰시는 사람은 준비된 사람이다. 베드로의 그물은 찢어진 곳이 수리됐기에 주님은 고기를 잡으러 가자고 하신 것이다. 오늘 우리는 교사로서 그물에 찢어진 부분 없는지 살펴야겠다. 예를 들어 교사의 사명감이나 구원의 확신이나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 등의 준비하는 자세로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함이 넘치느냐 하는 것이다.

배를 띄워야 한다
고기를 잡으려면 바다로 나가야 한다. 어부가 바다를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복음을 들고 산을 넘는 자 아름답도다”라고 말씀하시는데 교회는 여름성경학교 때만 전도 할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시는 날까지 계속 감당해야 한다. 어린이들의 세계로 나아가라. 믿지 않는 어린이에게는 전도를, 기존 어린이들에게는 심방을 전화나 엽서로 방문으로 다양하게 해야 한다.

임 정 희 목사 <일신교회·어린이 부흥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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