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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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는 이렇게
  • 승인 2001.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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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은혜가운데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습니다. 50년동안이나 굳게 닫혔던 남북의 창을 열고 오래동안 갈망했던 노벨평화상을 허락받아 우리 국위를 선양하였습니다.

이렇게 굵직굵직한 나라의 기쁨도 있었으나 수습되지 못한 국정의 난맥들은 위기의식을 안은채 새해의 숙제로 무거운 한해를 맞은것 같습니다. 여기에 성별되지 못한 한국교회도 맡겨진 소임보다 평가절하된 사회의 관심밖으로 밀려난것 같습니다.

어떻든 도도한 역사의 흐름은 2001년이라는 새 창문을 열었습니다. 누구든지 새해는 소망과 평강과 형통의 한해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우리 기독교는 생명과 소망을 주는 종교입니다. 국민이 의욕을 상실하고 갈등의 늪에서 불신과 마음의 대결을 하는 이때 우리는 이 현장에 과감히 들어가 상생과 조화를 주는 사랑과 화해의 사신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이나 국정의 어두운 점만을 보지말고 우리에게 소원을 두시고 성취해 나가시는 하나님의 위대하신 섭리를 볼 수 있는 신령한 눈과 귀가 열려지기를 바랍니다. 즉 하나님의 형상회복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은 사랑할 수 있는 공동체의 기능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이 어둠을 밝혀주는 고도의 등대 같이 외롭고 힘들어도 온누리에 봉사할수 있는 한국교회에 하나님의 축복을 바랄뿐입니다. 우리나라 우리겨레는 소망이 있는 백성들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축복받은 백성으로 오랜 역사의 전통과 단일문화의 탁월한 우수민족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와 오랜 외세의 침략과 간섭에서도 나라를 지켜온 주체성이 강한 백성들입니다. 오늘의 난국이나 위기를 어떤 지역적인 한 편차의 시각에서만 보지말고 지금까지 끈기 있게 살아나온 역사관과 일천한 역사속에서도 세계에 도전하는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새해는 반드시 국난의 극복을 확신합니다.

이제 이 거대한 공동체를 살리기 위한 조화와 상생의 원리에서 보다 더 상호 밀접된 보완과 사랑으로 서로를 이해하는 새장도에 오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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