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4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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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장 내 죄 속해 주신 주께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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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과 헌신을 고취시키는 아름다운 찬송이다. 회중 찬송으로는 무리가 없고 음역도 적당하며 은혜롭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 22:27) 이것이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크고 첫째되는 계명이다.
모든 일에는 우선순위가 있다. 먼저 할 일, 나중 할 일이 정해진 것이다. 지혜로운 자는 언제나 윗 단추를 먼저 잠근다. 그래서 학사 바울은 ‘위의 것을 찾으라’(골 3:1)고 말하였다. 그 곳에 삶의 보람과 영원한 축복이 있기 때문이다.

·작사자:제임스(M.D.James, 1810~1883). 성장하여 전 생애를 주만 위해 헌신한 찬송시인이다. 제임스는 문학에 재질이 많아 시를 짓고 기독교 잡지사에서 편집일을 보면서 문서선교에 앞장섰다. 문필을 통한 금주운동의 제창과 일시적인 쾌락에서 벗어나 참된 보람과 인생의 바른 길을 제시했다. 또한 당시 부흥전도단의 일원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전도에도 모범을 보인 성실한 여류시인으로 ‘만세 반석 열린 곳에’(439장)도 작시했다.

·작곡자:불명.

·가창요령:4/4박자. 첫 소절 ‘내 죄 속해 주신’부터 mp로 시작하고 첫 음 ‘내’는 감사한 마음으로 밝게 부르고, 4박의 동적 리듬을 유연하게 적용하자. 이 찬송은 악곡의 흐름이 부드러워 누구나 부르기 쉽고 은혜롭다. 둘째 단은 첫째 단과 유사형식(A+A’)이므로 동일한 악상대로 주님의 사랑과 은총을 묵상하면서 노래하자.

셋째 단 ‘내게 있는 모든 것을’은 mf로 힘주어 가사의 뜻을 표출하고‘주를 위해 바치리’는 조금 여리게 앞구절과 대비적으로 나타내자. 넷째 단은 역시 강도있게 악상을 표현하고 셋째 단과 동일하게 진솔한 중에 밝은 표정으로 찬송하자.

박봉석 교수(천안대 교회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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