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기독교 활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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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독교 활동 지원”
  • 승인 2001.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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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종교시찰단이 지난 16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이만신목사)를 방문했다.
베트남 하노이시 종교위원회 부위원장 드란 반 검씨를 단장으로 구성된 시찰단은 21일까지 기독교계 인사들과 접촉하며 기독교 시설들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마쳤다. 한국 방문기간 중 가장 먼저 한기총을 방문한 베트남 종교시찰단은 이만신대표회장의 접견을 받고 베트남 현지 선교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드란 반 검 단장은 “기독교는 2개의 총회가 있으며 외국인 선교사의 활동은 허락하고 있지만 설교는 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 “45개 지역에서 교회를 수리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여 정책적으로 기독교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교회 설립과 건축은 총회가 결의하고 정부가 인가하면 가능하다”고 말해 중국의 삼자교회와 비슷한 정책을 유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국의 교회설립 과정에 대해 질의한 검단장에게 이만신목사는 “교회 건축비용은 성도들의 헌금으로 마련되며 건축과 수리모두 건축법에 따라 자유롭게 시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목사는 또 “기독교를 받아들이는 나라는 경제발전은 물론 문명과 문화가 부강한 나라가 된다”며 베트남도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 눈부신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베트남은 불교 인구 1천5백만으로 전 인구의 67%를 차지하고 있다. 기독교는 17세기부터 전해지기 시작했으며 신도수 30만명으로 올 4월 기독교에 대한 완화조치를 취하며 복음주의 교단의 설립을 인정한 바 있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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