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대, ‘백석대학교’로 교명 변경
상태바
천안대, ‘백석대학교’로 교명 변경
  • 공종은
  • 승인 2005.08.10 12: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독교 명문 대학․특성화된 글로벌 대학 지향, 내년 3월 1일부터 사용



 

중부권 및 신 수도권 명문 대학으로 그 명성이 높아가고 있는 천안대학교(총장:장종현 박사)가 ‘백석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천안대학교는 교명 변경을 위해 지난달 5월 말부터 6월 13일까지 총학생회, 9개 학부 학부장과 학회장 설명회, 전공장 설명회, 각 학부 학생 설명회 등 총 15회에 걸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이후 6월 중순 홈페이지를 통해 새 교명을 공모했다. 새 교명 공모를 위한 설문조사에는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 총 6천4백30명이 교명 변경 공모 내용을 조회하고 참여했으며, ‘백석대학교’가 타 교명에 비해 압도적 지지를 얻어 선정됐다.

2006년 건학 30주년을 맞아 ‘백석대학교’로 교명을 변경, 내년 3월 1일부터 새 출발하는 천안대학교의 새 이름 ‘백석(白石)’은 ‘승리하신 그리스도’ 또는 ‘승리한 크리스천에게 주는 상급’을 의미하는 이름으로, 천안대학교가 기독교 명문 대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한 뜻을 담고 있다. 또한 학교가 위치한 천안지역은 물론 한국과 전 지구촌에 기여할 수 있는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구상을 포함하는 명칭으로, 지난달 21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교명 변경 승인을 얻어 내년 새 학기부터 새 교명인 백석대학교를 사용하게 된다.

당시 새 교명 공모전에 응모, 대상을 차지한 박철 씨는 “백석은 예수 그리스도의 반석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독교 대학이라는 정체성과 기독교 명문 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게 하는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역성 탈피를 위한 교명 변경의 필요성을 언급, “천안이라는 지방명이 어울리지 않을 만큼 규모나 위상이 급성장했으며, 서울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지방색을 띠는 교명으로 인해 큰 불편을 겪는 등 국내 어느 학교에서도 그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오해 또한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지방 명칭인 천안대학교는 세계적인 명문 대학을 지향하는 비전과 정체성을 반영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백석대학교라는 교명 변경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천안대학교는 1994년 개교한 이래 비약적 발전을 거듭해 왔으며, 현재 학부 1만2천여 명, 대학원 3천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며, 대학원은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캠퍼스에서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