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 탈북자들 구전 찬양 음반으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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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탈북자들 구전 찬양 음반으로 나와
  • 승인 2001.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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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멀리 타향 길에서 복음을 안고서 예수님의 십자가 전하러 가노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은 인도하시네…”
<‘이 시간도 북녘으로’ 가운데>

북방멜로디가 구슬프다. 중국에서 신앙훈련을 받은 천독반 학생들. 그들은 복음전파를 위해 다시 북으로 들어가고 마치 출정가처럼 이 노래를 부른다. 하루하루 위험 속에서 살아가는 탈북고아들. 그들이 부르는 노래가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됐다.

구미상모교회 임재택전도사가 음반으로 발매한 ‘탈북고아들의 노래’는 통일선교대학 학생들과 현지선교사들이 부르는 선교주제가를 비롯해 ‘우리는 하나여야해’, ‘탈북고아들의 노래’, ‘이 시간도 북녘에는’ 등 연변지역 탈북자들이 부르는 찬양이 담겨있다. 탈북고아들에 대한 실상을 알리고 탈북자 선교를 돕기 위해 발매한 이 음반에는 이밖에도 이 시대의 기도제목을 노래한 곡이 담겨있다.

임재택전도사가 연변에서 불리는 탈북자들의 노래를 음반으로 만든 것은 4년전 탈북자를 위해 연변에서 선교하는 한 목사님을 만나고 나서부터. 그는 이후 노래를 녹취하고 악보를 만드는 등 1년여에 걸친 작업을 진행했다. 임전도사는 “의지할 곳 없는 탈북 고아들이 하나님을 만나 찬양에 의지하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성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 음반의 판매 수익금음 탈북자 선교를 위해 쓰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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