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 2005 해외 태권도 지도자 연수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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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2005 해외 태권도 지도자 연수 실시
  • 공종은
  • 승인 2005.07.1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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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스포츠학부 주최, 14개 국 1백여 명 참가



미국, 영국, 러시아, 독일, 오만 등 14개 국의 태권도 지도자 75명이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백석대학을 찾아 세계적인 백석의 태권도 수준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


백석대학(학장:허광재 박사) 레저스포츠학부가 주최하고 교육인적자원부, 천안시, 백석대학이 후원한 가운데 세계태권도연맹 산하 회원 1백여 명이 참석한 ‘2005 해외 지도자 연수(2005 The Training of Foreign Masters)’는 28명의 한국인 교수진과 전공생들의 지도로 국립청소년수련원과 아우네체육관에서 7일 동안의 일정으로 태권도 기본기를 교육받았다.

해외에서 참가한 태권도 지도자들에 대한 교육은 오전에는 태권도 교육, 오후에는 산업 및 문화관광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 ‘태권도 기본 동작 및 품새’ 교육은 백석대 교수진과 국기원 교육분과에서 담당, 태권도의 기초과정을 교육했으며, 14일에는 태보와 리권으로 구성된 ‘태권 에어로빅’이 백석대 교수진과 국가대표 시범단에 의해 교육됐다.

15일에는 ‘체포’와 ‘제압술’(백석대 교수진, 경찰종합학교), ‘스포츠 테이핑’(고려대)에 대한 기술들이 교육돼 4일 동안 태권도와 관련된 기본 품새와 기본 동작, 태권도를 이용한 각종 운동과 호신술 등 다양하고 실용적인 무술로서의 태권도를 체험하게 했다. 16일에는 태권도 겨루기가 백석대 교수진과 대표팀의 지도로 실시돼, 각국의 태권도 지도자들의 실력을 겨루는 시간도 가졌다.

오후에 진행된 산업 및 문화관광 일정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수신오가피공장 및 농장, 독립기념관, 삼성 SDI 천안공장, 충남예고(공연 관람), 코리아나 화장품 공장 등을 견학,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국의 기술력을 확인하기도 했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리처드 스미스 씨(미국)는 “태권도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고 싶어 한국에서 시간을 보내길 원했고, 이번 지도자 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귀국한 후 더 열심히 연습하는 것은 물론 그 전에 여기서 경험했던 것들과 마음의 모든 것을 기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렉산드라 소블로프(러시아) 씨 또한 “한국의 태권도 스타일에 대해 느끼고 싶어 한국을 찾게 됐다”면서 “귀국 후에는 태권도 지도에 더 열심을 내고, 특히 개인 연습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도자 연수와 관련 레저스포츠학부는 “전문대학의 특성화 사업을 통해 태권도를 활성화시키고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확립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지도자 연수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하고, “7일 동안 태권도의 기본기를 교육시키고 태권도 전공 학생과의 교류 및 영어 전공 학생들의 체험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국에 교류 협약을 체결해 태권도의 위상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재학생의 고용 창출, 즉 외국 진출에 도약적인 힘을 모아 백석대학이 세계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일환으로 실시됐다”고 밝혔다. 또한 외국 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대학 경쟁력 강화에도 큰 몫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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