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여름 휴가 “걱정 말고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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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 여름 휴가 “걱정 말고 떠나세요!”
  • 공종은 기자
  • 승인 2016.07.0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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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 재충전을 위한 휴식은 필수

7월 초부터 시작돼 8월까지 이어지는 교회학교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끝나면 본격적인 휴가기간으로 이어진다. 성경학교와 수련회로 힘들어했던 교인들은 이때 휴가를 떠나지만, ‘이제 나도 휴가 한번 떠나볼까’ 하는 생각조차 쉽게 하지 못하는 게 목회자들의 상황이다.

교회 형편이 넉넉한 교회라면 모를까, 웬만한 교회 목회자들은 교회학교 수련회나 전 교인 수련회로 여름휴가를 대신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반기 목회 일정 준비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십만 원을 훌쩍 넘는 숙박비 문제는 개척 교회나 미자립 교회 목회자들로서는 큰 부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만큼은 걱정 없이 휴가 계획을 세워보자. 이런 목회자들을 위해 아주 저렴한 가격에 공급되는 펜션과 수양관 시설들이 있다.

▲ 목회자들의 휴식은 영성 재충전은 물론 하반기 목회 준비를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 저렴한 가격으로 멋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시설이 다양하다.

# 양양 하조대펜션 최저가 이용

국제쉼터선교회가 목회자들이 동해안 양양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양양 하조대해수욕장 바로 앞에 자리잡은 ‘산과바다하조대펜션’을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50여 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객실은 모두 바다 조망이 가능하게 배치돼 있으며, 주방과 에어컨, 냉장고, 화장실과 샤워부스, TV, 수건, 비누, 치약 등이 마련돼 있다. 또한 40명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소세미나실과 80명이 이용 가능한 대세미나실이 무료로 제공돼 목회자들이 단체로 이용하거나 작은 교회들이 수련회를 할 수도 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산과바다하조대펜션 30개 모든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성수기인 7월 22일~8월 14일까지는 2인 5만 원, 4인 6만 원, 준성수기인 7월 15~21일, 8월 15~31일까지는 2인 2만 원.

가평에 있는 오이코스펜션 또한 최저가로 이용할 수 있다. 수련회와 노회 모임, 다양한 단체 모임이 가능하고, 여러 규모의 객실이 준비돼 있다. 족구장과 야외 바비큐장이 있으며, 12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주변에 번지점프와 수상스키, 바나나보트, 바이크 등 유락시설들이 있고, 펜션 이용자들에게는 할인 혜택도 있다.

이 외에도 가평과 낙산, 강릉 펜션은 2인 3만 원, 안면도와 완도, 제주도 펜션은 2인 4~5만 원으로 이용할 수 있어 이제 부담 없이 휴가계획을 잡아도 되겠다. 펜션 예약은 국제쉼터선교회 홈페이지(www.igood.kr)에서 할 수 있으며, 전화 문자(010-4751-9004)로도 문의할 수 있다.

#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휴식

조금 한적한 곳에서 묵상하고 기도하면서 휴가를 보내고 싶은 목회자들은 안성 사랑의교회 수양관이나 광릉에 있는 광림세미나하우스, 제주 이기풍기념관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경기도 안성에 자리잡은 사랑의교회 수양관(http://suyang.sarang.org)은 1천 명 이상의 인원이 동시 수용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지만, 개인 이용도 가능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키즈랜드가 준비돼 있고, 간단한 음식과 차를 마실 수 있는 카페테리아는 물론 입맛 돋우는 식단으로 마련한 식당도 1층에 있다.

객실은 2인 침실방과 6인실, 20인실 등이 마련돼 있어 교회 수련회 시설로도 이용하면 좋다.

경기도 포천 광릉수목원 근처에 있는 광림세미나하우스(www.saintroom.co.kr)와 경기도 광주에 있는 광림수도원(www.klpm.net)도 조용한 묵상과 함께 휴가를 보내기 좋은 곳이다. 광릉수목원을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대강당과 다목적 잔디광장, 스카이라운지와 식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다. 광림수도원은 깊은 묵상을 통해 영성 재충전을 할 수 있으며, 넓은 기도공원과 산책로가 좋다.

제주도로 휴가계획을 잡은 목회자라면 이기풍기념관(www.leekipoong.org)을 숙소로 잡거나 한번 들러보는 것도 좋다. 제주도에 복음을 전한 이기풍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건축된 선교기념관으로, 목회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이기풍 목사의 선교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역사적 자료들도 함께 준비돼 있다.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가 모두 끝나면 올해만큼은 휴가 일정을 잡아보자. 며칠 만이라도 휴식하면서 영성 재충전은 물론 삶에 활력도 불어넣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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